Wednesday, October 5, 2016

마태복음 25장 35, 36절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마태복음 25:35, 36.

오늘 오후에 마트에서 장을 보았다. 주차장에서 잠시 대기중이던 찰나 한 여자가 내 차로 다가왔다. 행색은 초라해보였고 무언가 도움을 구하는 것 같은 표정이었다. 나는 자동차 창을 내렸다. 그리곤 물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그녀는 말했다. "혹시 잔 돈 있나요? 차에 기름이 떨어졌는데 기름을 넣을 돈이 없네요."

난 더 이상 묻지도 판단하지도 않고 즉시 대답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주유소가 있어요. 거기서 만나면 제가 기름을 넣어드리지요." 내가 왜 그렇게 대답했는지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이 닥칠 경우 난 우선 사기가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되고 상황을 피하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이 커플을 돕고 싶었다. 나중에 기름을 넣어주면서 왜 나한테 왔는지 물었다. 이 여자의 말에 의하면 주차장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다 거절했단다. 그리고 내가 보여서 나에게 온 것이었다. 

이런 경우가 나에게는 처음이 아니다. 몇 주 전 교회가 끝난 후 모르는 번호로부터 문자가 왔다. 그도 기름값을 낼 돈이 없어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바로 전화해서 주유소에서 만나자고 했다.  점심 먹었냐고 물었더니 안 먹었단다. 그래서 점심도 사 주었다. 내 번호는 온라인으로 주변에 있는 교회들을 찾다가 알게되었다고 한다. 온라인으로 찾았다고 말한 것을 보니 아마 나한테만 문자를 한 것은 아니었을 거다. 

내가 이 경험을 적는 이유는 자랑하려는 것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이 경험을 하면서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양과 염소의 비유가 생각 났다. 이 비유에서 인자는 과연 무슨 기준으로 양을 염소로부터 구분했을까? 성경을 얼마나 잘 외우는지 확인했을까? 성경 교리를 얼마나 잘 숙지하는지를 확인했을까? 십일조와 헌금을 얼마나 잘 내었는지를 확인했을까? 아니면 안식일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를 확인했을까?

이 비유에는 그러한 기준이 전혀 없었다. 양을 염소로부터 구분하는 기준은 매우 단순했다. 그것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얼마나 잘 도와주었는가였다. 물론 우리는 성경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성경이 말하는 바를 삶 속에서 잘 실천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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