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21, 2016

새 영과 새 마음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에스겔 36:26-27.

집을 나설 때면 항상 세 가지를 챙긴다: 지갑, 전화기, 그리고 열쇠. 그래서 언제든 어디서 이동할 때가 되면 내 몸을 세번 툭툭 치는 습관이 있다. 세 번을 툭 쳐보면 나에게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 새벽 사무실에 기도하러 왔다. 기도하기 전 책을 읽다가 가방에서 펜을 꺼낼 일이 생겼다. 펜을 꺼내면서 무언가를 빠트렸다는 감이 왔다. 본능적으로 집에 이 물건을 놓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무실까지 차를 타고 왔으니 열쇠는 있고, 전화기는 지금 책상 위에 보였기에 집에 놓고 온 물건은 바로 지갑이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지갑이 없다는 사실이 매우 의식되었다. 왜냐하면 면허증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이른 새벽이라 길에는 차도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나는 과속하지 않고 매우 안전하게 운전하고자 노력했다. 교통법을 준수하고자 몇 번이고 조심하였다. 면허증이 없는 상태에서 그 어떤 이유로라도 경찰한테 걸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 날 새벽 정말 완벽한 율법주의자였으나 어쨌든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단순히 면허증을 소지하지 않고 있다는 그 사실 때문에 말이다. 

로마서 3장 23절에 의하면 우리는 모두 다 죄인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내가 아무리 하나님의 법을 완벽하게 지키려 한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어쨌든 죄인이다.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근거와 통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 영과 새 마음을 우리 마음에 새겨주실 것이다. 우리 마음 속에 예수님께서 거하실 때에만 평안과 안전 그리고 구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면허증 없이 운전했듯이)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에 거하지 못하신다면, 내가 아무리 하나님의 법을 준수한다 할지라도 마음의 죄와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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