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8, 2016

야곱의 사다리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창세기 28:12

운동하러 체육관에 가면 여러 운동 기구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야곱의 사다리(Jacobs Ladder)'라는 운동기구가 있다. 이 기구는 유산소 운동 기구인데, 엄청난 운동이 된다. 런닝 머신도 제자리에서 뛰는 유산소 운동이지만 내 개인적인 주관으로는 이 기구가 운동량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이 운동기구는 사다리 모양인데 약 40도의 기울기로 기울어져 있다. 기구와 연결되어 있는 스트랩이 있는데 이를 허리에 두른 다음 양 팔과 두 다리를 이용해서 기구에 올라서 사다리를 올라가면 된다.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사다리는 제자리에서 아래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를 계속해서 사다리를 타는 것이다. 말 그대로 정말 단순한 운동기구이지만 참 힘들다. 3분만 운동해도 땀이 비 내리듯 쏟아지며 심박수도 엄청 올라가는데 운동 효과는 참 좋다. 그런데 이 기구에는 목표점이나 도착점이 없다. 그저 무한으로 반복해서 내가 버틸 수 있는데까지 그냥 움직이는 것이다.

창세기에 나오는 진짜 야곱의 사다리는 다르다. 야곱이 쌍둥이 형 에서를 피해서 도망을 간다. 빨리 가야 한다. 자칫하면 형한테 잡혀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깐 말이다. 그래서 전력을 다해서 도망가지만 곧 지치고 피곤하고 배가 고프다. 밤이 되어 잘 시간이 되었다. 잘 곳은 없으니 야외 어느 조용한 곳 땅바닥에 눕고 돌을 베게 삼아서 바로 잠들어 버렸다.

너무 피곤하면 꿈도 못 꾸기 마련인데 꿈을 꿨다. 사다리가 나타났는데 이 땅과 하늘 나라를 연결하는 기다란 사다리였고 이 사다리에는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였다. 이 사다리는 예수님을 상징한다. 이 사다리와 운동기구와는 큰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 운동기구는 내가 부지런히 일하고 움직여야 올라갈 수 있는데 문제는 목적지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야곱이 꿈 속에서 본 사다리에서는 예수님께서 내려오신다. 내가 절박하고 힘들고 필요할 때 내가 노력해서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에게 내려오신다는 것이다. 

야곱은 아침에 일어나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그 곳을 벧엘, 즉 '하나님의 집'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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